제49장

서위호는 창가에 서서 서혜인의 얼굴을 떠올리자 가슴이 답답해졌다.

딸이라는 아이가 아빠인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다니.

자신, 서위호의 딸이라면 응당 손안의 보석처럼 귀하게 자랐어야 했다. 그런데 굶주림에 위장병까지 얻었다니.

서다혜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안 후부터, 그는 줄곧 서혜인이 돌아와 서다혜를 괴롭힐까 봐 걱정했다.

하지만 이 순간,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처음부터 서혜인과 서다혜가 뒤바뀌지 않았다면, 만약…

안타깝게도, 만약이란 없었다.

송미정이 침실 문을 열고 들어오며 한숨을 내쉬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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